[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故이영희 디자이너의 생전 한복에 대한 남달랐던 애정이 눈길을 끈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17일 오전 향년 82세 로 별세했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생전 주간향과의 인터뷰 당시 열정과 시간, 전 재산을 쏟아부을 만큼 한복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그 이유로 이영희 디자이너는 “한복은 우주를 디자인할 만큼의 무궁무진한 철학과 매력을 갖고 있다”면서 “옷만이 아니라 헝겊 조각을 모아 만든 조각보를 봐도 자투리 헝겊을 활용한 생활의 지혜는 물론 모든 것을 감싸안는 포용의 철학, 그 놀라운 색채의 예술감을 내포하고 있다. 사랑할 수밖에 없고 여전히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한복”일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전시장 곳곳을 살피며 스태프들에게 지시를 하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는 팔순의 이영희 씨를 보고 젊은 스태프들이 “도저히 선생님의 체력을 따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다자이너는 건강비결을 묻자 “꾸준히 수영을 하고, 혼자 하면 나태해져서 개인 트레이너에게 따로 헬스 지도를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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