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두산베어스가 SK와이번스를 물리치고 다시 한 번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두산은 김재환이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김재환은 4-4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SK의 다섯 번 째 투수 박정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김재환의 통산 2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김재환은 앞서 지난 2016년 4월 28일 잠실 SK전에서도 박정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렸던 바 있다.


이날 김재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두산 박건후 역시 9회말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6회말 양의지가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 초 2사 만루에서 두산은 SK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0회말 2사 이후 허경민이 우월 2루타를 때리며 동점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4-4 균형을 맞췄고, 김재환이 투런포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3연패를 끝낸 두산은 시즌 27승 14패를 기록하며 26승 15패를 기록한 SK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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