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신태용 감독이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변 없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 장현수(FC도쿄) 등 역시 예상대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민재(전북 현대)와 염기훈(수원 삼성)의 경우 최근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 문선민(인천)이 기회를 잡게 됐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세리에 A 베로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다.


지난 6일 AC밀란을 상대로 이탈리아 프로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13일 우디네세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기도 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가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부상 등의 변수를 고려해 최종 엔트리 23명에 5명을 더한 28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게 됐다. 이청용의 대표팀 발탁 여부는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소속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경기 출장이 적었던 그의 경기력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후반기 들어 대부분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던 이청용은 지난달 28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4분 전 교체투입 됐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이청용은 분명 장점이 많은 선수”라면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포메이션에 있어 상당히 필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청용을 최종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6월 1일까지 지켜보겠다”며 “지금은 러시아에 간다고 100%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