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구석1열'


[스페셜경제=서수진] ‘방구석1열’ 유시민 작가가 영화 ‘더 킹’은 “중독에 관한 보고서다”고 평했다.


유시민 작가는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해 뇌 과학자 이안 로버트슨의 ‘승자의 뇌’를 언급했다.


이안 로버트슨 교수 주장에 따르면 권력 중독이 되면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권력을 누리면 누릴수록 뇌에서 분출되는 도파민은 ‘코카인’과 같이 뇌에 쾌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는 “필로폰 같은 마약을 흡입했을 때 나오는 화학물질과 비슷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더 킹’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은 권력 중독의 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박태수 검사 역을 맡았다.


장성규는 유 작가에게 “(권력 중독이) 끊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듣기는 했었는데 작가님께서는 어떻게 끊으실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이에 유 작가는 “난 다른 중독 물질을 찾았다”며 “독서, 글쓰기, 낚시”를 언급했다.


‘방구석1열’ 출연진들은 “나는 권력 중독을 독서로 끊었다”는 위인전의 한 대목을 본 것 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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