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궁금한이야기'


[스페셜경제=서수진] ‘궁금한 이야기Y’에서 25년 만에 잃어버린 동생을 찾은 박영선 씨의 사연을 다뤘다.


주인공 박영선 씨는 기적적으로 남동생을 찾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박영선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25년 전 실종됐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법원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사망으로 판단했다.


박영선 씨는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 후,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동생의 몰골을 본 박영선 씨는 가슴이 찢어졌다. 그동안 잘 먹지 못한 듯 마른 체형에 지저분한 상처와 얼굴을 갖고 있었다.


또 의아하게도 동생의 신분증에는 ‘한상수’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동생은 함께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었다고.


제작진은 동생이 머물고 있던 전라도 신안군을 찾았고, 마을의 중년 여성은 동생이 그동안 이곳에서 “해태 작업, 바다에서. 배에서 이렇게 잡아당기는 거”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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