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스페셜경제=서수진] 집단 패혈증 사태가 발생한 강남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온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은 해당 피부과에서 프로포폴로 수면마취 후 피부색을 밝게 하는 시술, 주름을 개선해주는 시술 등을 받았다.


패혈증 피부과 환자 중 일부는 쇼크로 혈압이 떨어져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패혈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수가 빨라지고,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패혈증 사태가 발생한 피부과 의료진들은 경찰조사에서 “프로포폴을 상온에서 60시간 이상 방치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로포폴은 세균번식에 취약한 약제로 개봉 후 6시간을 넘겨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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