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개막 후 4할 맹타를 휘두르며 가장 뜨거운 4월을 보낸 남자 유한준이 데뷔 13년 만에 생에 첫 월간 MVP에 선정됐다.


KBO는 지난 7일 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4월 MVP로 유한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이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한다.


유한준은 기자단 투표 28표 중 53.6%인 15표를 획득했으며 올 시즌 처음 실시한 팬투표에서도 4만 7,420표 중 47.1%에 달하는 2만 2,381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총점 50.38점의 유한준은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면서 4월 MVP로 선정됐다. 유한준이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05년 프로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유한준은 지난 3월 23일 개막후 지난달까지 총 29경기에 출전해 타율(0.447), 안타(46개), 장타율(0.757). 출루율(0.491)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4할 타율을 넘어선 유한준은 6일 기준 0.407(118타수 48안타)를 기록하면서 4할을 유지한 채 타율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아울러 타점은 29점으로 공동 3위, 홈런(9개) 공동 4위, 득점(21점) 공동 9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쳤다.


MVP에 선정된 유한준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골드바가 주어진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유한준의 출신교인 부천중학교에는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한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의 최정은 19.04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고, 두산의 양의지는 13.8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LG 헨리소사(8.76점), 두산 세스 후렝코프(7.95점)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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