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 가면 쓴 이유 “시계?악세사리 빼고 최소화”

서수진 / 기사승인 : 2018-05-04 2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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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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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조양호 일가의 퇴진을 요구했다.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은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1차 광화문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한항공 직원들은 얼굴에 흰색 가면을 쓰거나 마스크를 끼고 신분 노출을 꺼렸다. 사측에서 집회에 참석한 직원들을 찾아내 불이익을 줄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양호는 물러나라” “갑질 폭행 이명희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크게 외치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았다.


이날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 집회 사회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으로 유명한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맡았다.


집회를 주최하는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은 지난 2일 종로경찰서에 집회 참가 인원을 100명으로 신고했지만 이날 집회에는 500 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한공·한진그룹 전·현직 직원을 포함해 최근 조 회장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에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악세사리, 시계 등까지 빼고 신원 노출 최소화화세요” “응원합니다 직원분들”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것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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