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최근 복귀에 성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밝히면서 전반기 아웃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피칭한 류현진은 2회 말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사타구니 근육 파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전반기 복귀는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전력에서 빠질 것”이라면서 불운한 사고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명예회복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으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몸 만들기와 구위를 끌어올리는 데 열중했고 시즌이 시작된 이후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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