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다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템파베이 레이스전부터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일어가던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하루만에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0.237이었던 타율을 0.250까지 끌어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앤드루 트릭스를 상대헤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트릭스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한 것.


이후 ‘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트릭스의 투심패스트볼을 노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마 마자라 삼진, 애드리안 벨트레 병살타 등 후속타자가 부진하며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6회초 마크 칸하에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텍사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6회 1사 후 델리노 드실즈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트릭스의 초구 체인지업에 몸을 맞으며 출루했다.


이후 트릭스의 폭투로 드실즈와 추신수는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마자라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이갈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7,8회 1점씩을 내주며 오클랜드에 끌려가던 택사스는 8회 1점을 만회했다.


8회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 싱커를 노려 안타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벨트레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홈을 밟았다.


오클랜드는 마무리 투수 트레이넨이 추신수의 타구에 맞으면서 급피 루 트리비노를 투입했다.


이후 트리비노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고,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산티아고 카시야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사진출처=뉴시스>


한편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7패째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그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