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오는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변성진 사진작가의 ‘hide&seek or YOU’ 사진전이 서울 성북동 소재 탭하우스 F64에서 개최된다. 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숨바꼭질(hide&seek)이란 소재로 여성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視線)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변 작가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노출과 비노출, 내면과 외면의 경계에서 느끼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는 숨고 누군가는 찾는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가만히 지켜본다. 시선은 숨바꼭질처럼 묘한 긴장감을 준다. 사진 속 모델들의 모습이 실제 모습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당신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라는 화두를 던져본다“고 밝혔다.


한편 사진작가이자 독일 되멘스 비어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변 작가가 운영하는 ‘탭하우스 F64’는 변 작가가 활동 초년 시절인 20여 년 전 금전적 여유 부족과 무명 작가 등을 이유로 전시 공간 대관에 어려움을 겪던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을 현재 신진 작가들을 위해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사진제공=변성진 작가]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