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영화 <독전>이 영화 속 강렬한 캐릭터들과 함께 독보적 비주얼을 예고하는 흑백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차승원, 故 김주혁 등 충무로의 대표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독전>이 ‘비주얼 버스터’임을 예고한 것.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이번에 공개된 흑백포스터는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캐릭터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가 가진 뜨거운 에너지와 강렬함을 상징하듯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붉은색의 대비를 담아내 올해 가장 강렬한 ‘비주얼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성격과 매력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마약조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마치 ‘도장깨기’하듯 강렬한 인물들과 차례로 조우하는 ‘원호’(조진웅)의 표정은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심상치 않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반면 무표정 ‘락’(류준열)의 모습은 조직에서 버림 받은 그의 캐릭터와, ‘락’이 ‘원호’와 함께 실체 없는 마약 조직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궁금케 한다.

이어 마약조직 후견인 ‘오연옥’(김성령)은 영화 초반에 등장해 ‘원호’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답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악랄하면서도 비열한 표정을 보여주는 마약조직의 임원 ‘선창’(박해준)의 모습은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악역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성경을 들고 손짓하는 ‘브라이언’(차승원)의 포스가 드러나는 모습은 마약 조직 내 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과감한 여백의 미와 강렬한 캐릭터들의 면모가 돋보이는 세로형 포스터에서는 ‘진하림’(김주혁)의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끈다. 이해영 감독이 “<독전>에서 가장 광기 어린 캐릭터”로 꼽은 그의 서늘한 미소는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모두 담아낸 흑백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 <독전>은 오는 5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NEW/ 용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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