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김흥국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흥국은 방송을 통해 기러기 아빠로서 고충을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어 이 같은 의혹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흥국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아침'에 출연해 기러기 아빠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MBC제공

당시 김흥국은 "6개월이면 될 줄 알았던 기러기아빠 생활이 벌써 12년째"라며 "설을 앞두고 더욱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올가을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지내길 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은 "아내와 아이들이 처음 미국으로 갈 당시 나도 함께 간다는 생각을 했는데 벌어놓은 수입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결국 다시 돈을 벌기 위해 귀국해 홀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혼자 밥 먹고 설거지할 때는 외로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또 다른 방송에서 "매일 혼자 자다보니 아내 생각이 간절하고 너무 쓸쓸하다"며 "혼자 자더라도 항상 베개를 2개 뒀는데 그러면 더 아내 생각이 나서 잠이 오질 않는다. 차라리 잠시 잊는 게 좋을 것 같아 지금은 베개를 치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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