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제주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동부서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11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열기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출발했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돌풍으로 추정하고 있다. 갑작스런 강풍에 열기구가 착륙하지 못하고 끌려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있던 조종자 김모(55)씨가 얼굴과 허리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숨졌다.

다른 12명은 열기구에서 튕겨져 나갔으나 경상을 입어 제주시와 서귀포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 ‘갑질’ 도마 위 오른 대한항공 조현민 내사 착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음료수 뿌리기’ 갑질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뜨겁다. 이에 경찰이 나서 피해 경위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사건경위를 밝히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서 비롯됐다.

글쓴이는 대한항공 일가의 둘째 딸인 조 전무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A팀장에게 음료수 병을 던진 뒤 음료수를 얼굴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론이 악화되자, 대한항공 측은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이라며 상대의 얼굴을 향해 뿌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조 전무의 ‘갑질 리스트’까지 올라오는 등 국민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조 전무가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졌다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 피해자를 만나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