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수사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롯데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수사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께 112 신고센터에 “롯데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10초만에 터질 것”이라는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과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등에 관할 경찰서와 경찰특공대, 소방관 등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호텔 전체 수색이 종료되기 전, 경찰은 A씨의 위치추적을 통해 이날 오전 9시27분께 시흥시 목감동의 자택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신고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알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이날 오전 충동적으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 장난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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