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환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현철 정신과의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현철 전문의는 유아인의 설전 관련해 자신의 SNS에 언급하면서 유아인에게 ‘경조증’ 진단을 내린 바 있다.

당시 김현철 전문의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하다”고 유아인의 상태를 진단했다.

김현철 전문의는는 하루 뒤 “배우 유아인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 불길하다”라는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현철 전문의는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으로 죄에 속한다. 근데 ‘가만히 있으라’고 면허 받은 거 아니다. 적어도 제게는 의무다”라며 면허를 가진 정신과 의사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저는 천문한적인 금액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며 “그래도 올린다. 정신가 의사의 0순위는 기도확보도, 자발호흡도, 혈액공급도 아닌 ‘보호’이기 때문이다”라고 끝맺었다.

유아인 경조증 발언으로 김현철 전문의는 학회에서 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