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평양공연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르면서 화제를 모은 가수 최진희가 안타까운 일화를 털어놓았던 것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최진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KBS ‘생생정보’에 출연해 실어증과 우울증을 겪었던 시기가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최진희는 “어머니는 여자의 몸으로 남편 병간호와 생계는 물론 6남매 엄마로서 희생을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여유만만' 방송캡처

이어 최진희는 “어머니가 당뇨 때문에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으신 적이 있었다”며 “그러고 얼마 후 돌아가셨는데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진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2년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면서 “우울증까지 겪었다. 병원에서는 성대 변형까지 왔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최진희는 1991년 제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전통가요 부문 여자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최진희는 지난 1일 평양 동평양 대극장에서 열린 '평양공연'에서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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