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 배우 양준모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특유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고 극의 깊이를 더해 화제다.


2006년 뮤지컬 ‘명성황후’에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극 중 ‘명성황후’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대원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양준모는, 13년이 지난 2018년에는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세력 다툼 속에서도 왕실을 지키기 위해 고뇌하는 ‘고종’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극 중 양준모는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섬세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력으로 13년 전의 ‘대원군’이 아닌 ‘고종’으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배우 양준모만의 진중한 무게감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는 유약하면서도 위엄 있는 조선의 26대 왕 ‘고종’을 완벽하게 표현해낸다는 평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등에 출연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뮤지컬 계 대표 배우로 손꼽히는 양준모는 최근 뮤지컬 ‘영웅’으로 제 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양준모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오는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