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겪었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 출연했던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2006년 있었던 본드 음료수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당시 촬영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음료수를 주셨다. 의심 없이 마셨는데 다 마시고 나니 이상한 냄새가 났다. 그때부터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멤버들이 내가 피를 토했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별바라기' 방송캡처

이어 유노윤호는 "위벽과 식도가 많이 상했다. 퇴원 후에도 한동안 역류성 증상을 겪었고 연예인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두려움에 사람들 눈을 못 마주쳐 인사를 해도 시선을 피했다. 공황장애가 생겨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내가 화가 났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본드 테러 때 마셨던 똑같은 브랜드의 음료수를 마시는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손이 덜덜 떨렸다. 연습 끝에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안티팬에게 테러를 당한 바 있다. 동방신기 안티팬이 유노윤호에게 본드가 섞인 오렌지 주스를 건넸고 이를 마신 유노윤호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었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퇴원한 이후 직접 담당 형사에게 전화해 자신에게 본드 섞인 오렌지 주스를 건넨 안티팬의 선처를 요구해 화제를 모앗다.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했던 유노윤호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처음에는 화도 났지만 안티 팬이 자신은 힘든 생활을 하는데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싫었다는 말을 듣자 의도치 않게 내가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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