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배우 오달수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오달수 매니저 일을 했다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자는 오달수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과거 오달수의 매니저였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다른 배우의 매니저였지만 자신의 배우가 촬영이 없는 기간 잠시 다른 배우를 돌보게 된다”며 “당시 오달수씨 매니저가 그만둬서 제가 오달수씨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3개월 동안 지켜본 오달수에 대해 말하려 한다며 “이번 소식을 듣고 믿기 힘들었다”고 적었다.


사진='조선명탐정' 스틸컷

그는 오달수에 대해 “막걸리를 정말 좋아하며 매일 술자리를 하는데 결코 다른 사람과의 스킨십이 거의 없고 오히려 술에 취하면 잠을 자버려 깨우느라 늘 고생했다”고 말했다.


또 “오달수씨가 만나는 사람들은 주로 남자 배우들이고 술자리도 거의 남자들이었으며 간혹 여자들이 있었지만 매우 조심했고 술도 취하지 않으려 본인이 자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술자리 80% 이상은 남자들뿐이었고 여자와 함께 있다고 해도 여자 몸에 손 한 번 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또 “여자가 집에 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여자들과 말 한마디도 못 한다”고 했다.


그는 “만약 성추행을 했다면 정말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자신은 절대 그런 사실을 믿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사건이 아주 오래전 일이라 오달수라는 사람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내가 직접 담당한 3개월을 겪은 시간동안의 오달수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매니저 일을 그만뒀으며 오달수씨와 오랜기간 연락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은 현재 이민을 했다고 밝히며 아끼는 배우의 어두운 모습을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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