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배우 이종석이 과거 ‘주목 공포증’으로 인해 태도논란에 휩싸였던 것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따.


이종석은 지난 2016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후 곧바로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대상에 호명된 이종석은 "제가 남들처럼 멋진 소감을 잘 못한다.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들도 너무 고맙다.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김국진이 나서 "더 할 말 없느냐?"고 물었지만 이종석은 긴장한 듯 "청심환 2개를 먹었는데 끝날 때 되니까 가슴이 뛴다. 감사하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사진='명단공개' 방송캡처

이후 네티즌은 이종석의 수상소감과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cona**** 태도 문제 맞다. 주목 공포증 같은 같잖은 소리는 대체 출처가 어디?? 한 방송국의 그 해 최고 배우에게 주는 상을 받는 태도가 뭐 그러냐?” “godh**** 유아인 수상소감 말할 땐 좀 이상하긴 했어도 본인이 떨리는 거 방송으로도 전해짐ㅋㅋㅋ넌 떨리는 게 아닌 것 같다” “shin**** 이종석, 아무리 떨리고 말 주변이 없어도 그렇지 자리가 자리인 만큼 이건 아닌 것 같다. 대상에 값어치를 본인이 다 깎아내리네. 축하하단말도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에 이종석은 “제 평생 이렇게까지 떨렸던 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경황이 없어서 고마운 분들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 못한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수상태도 논란을 해명했다.


이종석의 팬들은 “주목 공포증이 있다”며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는 이종석이 ‘주목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이종석은 주목을 받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주목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7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목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전했다.


또 이종석은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 탓에 발표는 물론이며 사람이 많은 길을 피해 다녔다고 덧붙였지만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에 촬영 중일 때는 공포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