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18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대군 사랑을 그리다’ 6부에서 윤나겸(류효영 분)은 이강(주상욱 분) 앞에서 피를 마시며 불타는 충성 맹약을 바쳤다.

지난 5부에서 윤나겸은 양안대군과 이강의 대화를 엿듣게 됐는데 이들이 뭔가 큰일을 도모하고 있는 것을 알게된 나겸은 자신의 오라비 자준을 불러 무슨 일을 하려는 것인지 물었다.

머뭇거리던 자준은 이강이 세제 위에 앉아 장차 조선의 왕이 되려는 계획이 있고 “그리만 된다면 우리 집안에 국모가 나는 것”이라며 이강을 왕으로 만들려는 백부의 계획과 왕이 되기 위해 대업을 준비하는 이강의 비밀을 밝혔다. 나겸은 자준의 이야기를 듣고 벅차오르는 마음으로 결의를 다지며 이강 앞에서 충성 맹약을 바쳤다.

나겸은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보다 충심으로 모시는 신하가 되고자 친정의 명운을 걸고 자신의 목숨을 바칠 것이라고 이강에게 맹세했고, 이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던 이강은 윤나겸의 맹세가 진심임을 깨닫고 함께 피를 나눠 마셨다. 이강은 “오늘이 부인과 나의 진짜 혼례일이군”이라며 윤나겸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하고 충성 맹약을 받아들였다.

왕이 되는 꿈을 꾸는 남자 이강과 대업을 도와 국모가 되고자 하는 꿈을 꾸는 윤나겸. 이들 부부의 야망과 동상이몽이 앞으로 어떻게 이뤄질 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류효영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안정된 연기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강렬히 몰입된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써내려 가고 있어 야심가 윤나겸의 행보를 더욱 궁금케 한다.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 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비에이엠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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