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음악감독 박칼린과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열애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눴던 대화들이 재조명됐다.


박칼린과 최재림은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박칼린은 연출을 맡은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신파가 아닌 유쾌한 작품이다. 입양된 주인공이 생모를 찾으러 한국에 오는 여정을 담은 재밌는 작품이다. 웃다가 울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조쉬 역을 맡은 최재림은 해외로 입양을 간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영어 연기까지 소화해야 했다. 이에 최재림은 "원래 영어를 했다. 어릴 때 잠시 미국에 살았다. 아버지가 미국에 교육을 받으러 가실 때 따라갔다"고 밝혔다.


사진='비디오스타' 방송캡처

박칼린은 "그때 1년 동안의 경험이 지금 원어민처럼 할 수 있는 영어가 됐다"고 말했고, 최재림은 "어릴 때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쓰는 영어를 계속 썼다. 하지만 박칼린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영어를 쓰다 보니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재림은 이번 작품에서 선보이는 곡을 직접 라이브로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발음이 잘 들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 알겠다. 뮤지컬을 볼 때는 이야기가 잘 들리는 게 좋더라"고 말했다.


박칼린 또한 "가사 전달 능력이 좋다. 뮤지컬은 스토리 전달이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이를 들은 최재림은 "캐스팅 된 이유가 그거다. 영어 발음 잘 들리고, 한국 발음이 잘 들려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최재림에게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최재림은 "많이 불러달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추천했고, 박칼린은 "복면을 쓰는 거냐? 그러면 괜찮을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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