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미국에게 8-0으로 지면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3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B조 예선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0-8(0-6,0-0,0-2)로 패하면서 예선 전적 2승 1패를 기록, 3연승을 거둔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앞서 일본과 체코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뒤 마찬가지로 연승가도를 달리던 미국과 조 1위 결정전을 펼쳤다.


지난 2010 벤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저력의 미국은 1피리어드부터 거세게 한국을 몰아붙였다.


이에 경기 시작 4분 51초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5분 동안 4골을 허용했다. 이후 1피리어드 종료까지 2골을 더 허용해 0-6으로 끌려갔다.


이후 2피리어드에서는 1피리어드 막판 교체 투입된 골리 이재웅의 선방과 더불어 수비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육탄 방어를 펼치며 무실점했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펼쳤으나 미국에 2골을 더 내주며 0-8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강호 캐나다와 맞붙는다.


한편 캐나다는 1996년 시작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4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대회 예선 3경기 동안 35골을 넣으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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