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최사랑이 허경영의 지지자들을 언급하면서 '하늘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재조명됐다.


최사랑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의 지지자들에게 심한 협박과 모욕을 당했다면서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사랑이 언급한 허경영 지지자들은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대통령 후보 허경영이 사는 법’을 통해 경기도 양주에 하늘궁, 힐링궁이라는 건물을 지어놓고 지지자들을 모아 생활하는 허경영의 이면을 파헤쳤다.


사진='탐사보도 세7븐' 방송캡처

허경영은 매주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강연과 행사를 열고, 입장료 수입만 매달 수천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에서는 비싼 기념품을 파는데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오로지 현금만 받았다.


허경영은 지지자들 앞에서 “나는 하늘에서 직접 온 사람이다. 다른 종교와는 다르다. 한반도에 처음 생긴 직영점”이라며 지지자들의 가슴·엉덩이·중요 부위까지 구석구석 만진 뒤, 눈을 맞추고 포옹하며 치유법이라 주장했다.


허경영은 “나중에 대통령 되면 바빠서 (눈빛치료) 못 해준다. 새로 오신 분들부터 앞으로 나와달라”라며 ‘눈빛치료’를 위해 하늘궁을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최사랑은 허경환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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