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신임 사장.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의 제 9대 사장으로 최규성 전 국회의원이 취임했다.


최 사장은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최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는 현장 접점에서 주민과 교류하며 농어촌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며 ”110년 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자산, 전국적인 조직망을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육성해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를 농어촌에서 체계적으로 발굴·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농촌 고령화와 마을 공동화에 대비해 농업인의 생애주기에 맞춘 농지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어촌 공간도 개발·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어촌과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형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 출신인 최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제17~19대까지 지낸 3선 의원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농정 전반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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