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중소기업 경영아카데미에서 중소기업연구원 박재성 연구위원이 '핀테크를 통한 중소기업 자금 조달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꼽히는 ‘핀테크’는 금융권 등 경제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년간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P2P금융, 모바일주식거래, 온라인 자산관리 등을 취급하는 곳들이 핀테크 서비스로 지목받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1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이 8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P2P금융 부문별 성장으로 부동산담보가 960억원에서 5,112억원으로 5.3배 각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투자자들은 모바일을 통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를 이용한 주식거래량이 코스피 시장에서 33.8%, 코스닥 시장에서 39.6%를 돌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매년 모바일 주식 거래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자산정보를 확인, 아울러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맞는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지난 한해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내 1위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뱅크샐러드는 1월 말 기준 연간 사용자 수는 800만명으로 전년 동기(30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 사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25만명에서 70만명으로 2.8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등으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는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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