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GS그룹이 28일 30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성과가 높은 계열사를 필두로 사장 3명의 승진인사가 이뤄졌으며 14명의 40대 상무가 탄생했다.


GS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계열사들의 적을 바탕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정찬수 GS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엄테진 GS칼텍스 부사장은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외에 이상기 GS 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GS파워 한기훈 상무, GS칼텍스 김성민 상무·소일섭 상무, GS건설 김규화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상무 22명의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이 중 14명은 40대인데 이는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창수 회장은 “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조직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GS측은 “젊은 인재들을 과감하게 중용했다”며 “40대 신규 임원을 지속적으로 발탁해 새로운 성과와 기회를 창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원 인사는 조직 규모의 경쟁력과 건전성을 유지하되 주요 포지션의 순환 및 직위 승진을 통해 임원 계층에 동기를 부여했다.


GS칼텍스의 경우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의 핵심인 생산 공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일부 사업 조직의 책임과 역할을 조정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GS에너지는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검증된 인재를 승진시키는 방향으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GS리테일은 신상품개발·최고의 품질유지·카테고리 별 전문성 극대화 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위해 편의점MD부문, 수퍼MD부문, 전략MD부문을 기능적으로 통합해 MD본부로 개편하고 본부 산하에 신선식품부문, 간편식품부문, 가공식품부문, 생활서비스 부문, SCM부문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신규 사업 개발과 관련해 다양한 산업의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함과 동시에 기존 사업의 재도약 구축 기반을 위한 영업 전략 및 고객중심의 혁신에 정통한 내부 인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GS글로벌은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추진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역동적인 조직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신 성장 동력 사업을 창출하고 이끌어 갈 능력과 경험을 보유한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GS E&R은 어려운 경영환경임에 따라 인사 폭을 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건설은 경영 기조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운영의 큰 틀을 유지하는 한편 세대교체를 꾀했다. 업무 전반의 경험과 성과·역량·리더십이 검증된 임원들이 승진하고 새로 선임한 임원으로 조직의 새 동력을 확보했다.


GS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신 성장 동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의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40대 신규임원을 발탁했다”며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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