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2017년 마블 최대의 메인 이벤트 <토르: 라그나로크>가 한국적인 생동감이 물씬 느껴지는 한국화 팬 아트를 공개한 가운데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물론 전세계 유력 매체 및 영화팬들이 주목해 눈길을 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 영화.


<토르> 시리즈의 팬을 자처한 ‘흑요석’ 우나영 작가의 <토르: 라그나로크>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한국화 특별 팬 아트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 한국화 팬 아트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중 하나인 ‘씨름’을 전격 패러디한 것.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개인 트위터에 “이거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Where can I get one?)”라는 글과 함께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한국판 팬 아트 이미지를 소개한 내용을 업데이트 했다.


이에 팬들의 열화와 같은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유력 매체 gizmodo 등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토르: 라그나로크> 한국화 팬 아트를 본 네티즌들은 “ㅋㅋㅋㅋ로키가 엿 팔고 있어”(sabe***), “왠지 한국에서도 동날 것 같은데? ㅋㅋㅋ”(con***), “겁나 명절 분위기ㅋㅋㅋ”(dke***), “아 뭔가 뿌듯하다”(ye3***), “이야ㅋㅋ 기발하다”(kyj***)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토르: 라그나로크> 한국화 팬 아트는 ‘어벤져스’의 옛 동료 토르와 헐크의 대결인 마블의 메인 이벤트를 씨름하는 장면으로 유머스럽게 재해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그림에는 토르와 헐크의 치열한 결투 옆, 엿 파는 장수로 변신한 로키가 속을 알 수 없는 모략꾼 캐릭터를 그대로 드러내며 서있다.


또 마블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가 자신이 망가트린 토르의 망치 옆에 앉아 싸움을 구경하고, 이밖에 과거를 감춘 여전사 발키리, 기상천외한 지배자 그랜드마스터, 충직한 문지기 헤임달, 아스가르드의 지배자 오딘, 생존을 위해 동료를 버린 스컬지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모여 토르와 헐크의 씨름을 구경하는 모습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또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깜짝 등장할 마블 사상 가장 독특한 능력을 지닌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깨알 같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이처럼 해학 넘치는 풍속화의 매력과 <토르: 라그나로크>의 유쾌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조화 시킨 한국화 팬 아트는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블의 뜨거운 한국 사랑으로 공개한 한국화 팬 아트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25일 한국에서도 IMAX, 4DX 등으로 극장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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