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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주식시장에서 배당주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배당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이 올해 중간이나 분기에 맞춰 배당한 액수는 상반기 기준 3조2533억원(28개사)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배당 규모인 8414억원(23개사)에 견줘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투자자들이 배당주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감원 측은 이번에 발표한 배당 액수에 대해 "작년 한 해 전체 배당 규모인 9281억원보다도 3.5배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확대(2회, 1조9377억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자들은 배당이 많은 종목의수익률을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배당을 하지 않거나 적은 종목에 비해 배당이 많은 종목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배당 수익률 5분위(상위 20%) 종목 수익률이 1분위(하위 20%) 종목 수익률에 앞섰다.

한편,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수치다.


배당금을 많이 받거나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주식을 잘 사들일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당주를 살펴볼 경우, 배당수익률 등 관련지표 등을 참고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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