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올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 특히 거래일로는 6엘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이 연휴가 끝나고 시작되는 국내 증시에 대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연휴기간동안 어떤 변수가 생길지, 연휴 이후 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힘을 잃은 모양새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전거래일 보다 2.16포인트(0.09%) 내린 2416.05에 마감한 코스피는 지난 27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28, 29일에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400선 회복에 북한과 미국간 갈등 고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는 안정적 흐름을 기록했다"며 "특히 이번에는 추석 연휴 이후 바로 실적 시즌에 진입, 연휴 이후 시장의 초점은 대내·외 리스크에서 실적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보험 ▲증권 ▲에너지 업종 등이 상향 흐름을 보이고 △유틸리티 △소매(유통) △화장품 △자동차 등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순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이 IT 섹터에서 나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는 작년 대비 10조원 증익(182%)이 예상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분이 8조600억원으로 3분기에도 반도체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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