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국내증시가 대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비롯해 금 관련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금가격은 지난해 2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대북 리스크, 6월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렸고 이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급등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지난 22일까지 총 1만1738㎏이 거래됐다.


이는 금액으로 약 5326억원에 달한다.


올해 KRX금시장에서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거래량은 2만2607g으로 전년대비 26.9% 늘었다.


아울러 일평균거래대금도 약 10억4000원으로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금 거래는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별로 9월2일 현재 KRX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52.62%를 거래하면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물사업자(35.21%), 기관(12.17%)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KRX금시장에서는 순도 99.99%인 순도 1㎏과 100g의 2종목이 거래된다.


금 거래 희망자는 가까운 증권사에서 일반상품계좌를 개설해야 된다.


이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매매·호가수량 단위는 1g이고 호가가격 단위는 10원이다. 매매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호가제한폭은 전일 종가의 ±10%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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