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광석법 원합니다 사이트·방송캡처

[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의 인터뷰 이후 ‘김광석법’ 입법 청원 서명 운동의 참여 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국민청원 ‘김광석법 원합니다’ 사이트에는 “20년을 추적한 끝에 그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김광석 자살’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라며 “진실규명을 위해 ‘김광석법’이 필요합니다. 입법 청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서명운동을 참여할 수 있는 양식이 게재되어 있다.


오늘(26일) 오후 3시 현재 ‘김광석법’ 청원 서명에는 총 34,164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김광석법의 서명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김광석법 입법 청원 서명에 참여자들은 ‘김광석 그날의 진실을 알고 싶다’ 한마디 게시판을 통해 “꼭 재조사 해야 합니다” “반드시 김광석법이 제정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꼭 밝힙시다” “김광석 노래에 많은 위로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꼭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합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서 진행된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숙 씨의 인터뷰 이후 서명 운동 참여 폭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서연양 사망 사건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운을 뗐다.


손석희 앵커는 서해순 씨가 딸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지난 10년 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망 당시 진행 중이던 김광석의 저작인접권 소송 결과에 의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서해순 씨는 “당시 경황이 없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등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인터뷰 이후에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김광석법’은 공소시효가 만료된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할 만한 중대한 단서가 발견되어 진실규명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건에 한해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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