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

[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정의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젠더폭력 발언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젠더폭력 무지 발언과 관련해 "인권 감수성 결여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추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혐오 조장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후진적 인권의식수준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


또한 추 대변인은 "'당 대표가 '젠더' 등의 개념을 모른다는 것은 중요한 사회 문제인 젠더 관련 이슈를 방관해왔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지난 19일 '한국정치: 마초에서 여성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홍 대표와 류 위원장은 "젠더 폭력이 뭐냐. 트렌스젠더는 들어봤지만 젠더 폭력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요즘 세상은 성 평등을 넘어 여성 우월적"이라고 발언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편 젠더 폭력이란 상대의 성에 대한 혐오를 담고 저지르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일컫는다. 유엔에 따르면 '젠더 폭력'을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명명했고, 1993년 12월 12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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