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게시판 캡처

[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240번 버스 기사가 아이가 정류장에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출발했다는 논란에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가 결국 마비됐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오늘(12일)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는 내용의 글의 100여건 이상 게시됐다.


특히 당시 목격자 및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게시판에 항의 글을 남기는 등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이 현재 마비된 상태다.


게시글을 올린 한 누리꾼에 따르면 “240번 버스가 11일 오후 6시 20분쯤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중 건대역에 정차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대역에 정차한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아이가 내렸지만 아이 엄마는 많은 승객 탓에 미처 내리지 못한 채로 버스 뒷문이 닫쳤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는 아이가 혼자 내렸다고 버스를 세워달라 요청했지만 기사는 무시하고 버스를 운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켜보던 승객들도 버스를 세워달라고 했지만 (240번 버스) 기사는 운전만 계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dusf**** 아이 잃어버리면 책임질 거냐고” “amic**** 화가난다. 본인의 가족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아내와 딸에게 그런 일이 발생했다며 어떠실까요?” “12th**** 우리나라 버스 내릴 시간 좀 주세요. 가뜩이나 만차면 겨우 다 뚫고 출구로 가면 문 닫고 출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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