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Worth It’과 ‘Work From Home’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글로벌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가 세 번째 정규앨범 <Fifth Harmony>로 컴백했다.


피프스 하모니는 지난 두 번째 정규 앨범 <7/27>의 리드 싱글 ‘Work From Home’이 빌보드 핫 100에 4위로 진입, 정규 앨범 <7/27> 74,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빌보드 핫 20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6 MTV VMA 에서 ‘Work from Home’ 그리고 ‘All in My Head(Flex)’으로 수상의 영애를 안았고 빌보드 ‘최고의 스타’로 선정되며 푸시캣 돌스 이후 최고의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이런 인기 속에서 멤버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가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팬들의 혼란 속에서 그룹은 ‘Fifth Harmony’란 이름을 바꾸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번 세 번째 정규 앨범은 멤버의 탈퇴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Fifth Harmony>는 앨범 타이틀을 그룹명으로 걸고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가 전작에 비해 거의 없다는 것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멤버 부재에도 그녀들은 건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본인들의 색깔을 보여줄 준비가 된 앨범이라는 의미를 함축하는 듯하다.


실제로 멤버인 앨리 브룩(Ally Brooke)은 한 인터뷰에서 앨범 절반 이상의 곡들을 공동작곡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보 <Fifth Harmony> 발매에 앞서 공개된 리드 싱글 ‘Down’은 일렉트로닉 비트 위에 각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로 곡을 이끌어가는 매력적인 일렉트로닉-팝 곡으로, 힙합 씬에서 대세 래퍼로 떠오른 ‘구치 메인(Gucci Mane)’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래핑을 더했다.


두 번째 싱글 ‘Angel’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각 멤버의 개성 있는 보컬을 담으며, 피프스 하모니만의 색깔을 더욱 강조했다.


그룹의 이름 Fifth Harmony를 걸고 선보이는 3집 앨범은 4인 4색으로 더욱 끈끈하고 확고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들의 음악 인생에 제 2막을 열어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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