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에서 한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뒤, 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경기 시흥시에서 한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뒤, 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한 빌라에서 모대학 2학년 A(20·여)씨가 목을 매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집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유내용만 담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과거에 수차례 성폭행이나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남겼다.


한편 경찰은 숨지기 전 A씨가 올린 글의 진위 파악을 위해 친구와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성폭행 범죄 피해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졸업생 성추행’ 동국대 교수, 결국 징역형 선고


동국대 교수가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해당 교수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남현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동국대 김모(56)교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11월 마포구 공덕동 한 주점에서 졸업생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피해자 A씨 이외에도 다른 피해자 학생들의 추가 제보가 잇따르며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지난해 말 김 교수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졸음운전’ 오산교통, 4일 전에도 사망사고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를 낸 오산교통 소속의 다른 운전자가 앞서 4일 전에도 교통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께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도로에서 오산교통 소속 안모(56)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가 무단횡단하던 A(69)씨를 치었다.


당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다가 사고를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 내부 CCTV 에서는 사고 당시 안씨는 졸음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안씨가 휴식 시간을 제대로 보장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고 당일과 전날 운행일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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