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통신사 뉴시스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23.07포인트(0.57%) 상승한 2만1532.14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2포인트(0.73%) 상승한 2443.25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67.87포인트(1.10%) 오른 6261.1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업종별로 기술업종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지수 상승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 발언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2일 상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 단행을 시사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옐런 의장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발표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4.4%로 16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에서 평균 한 달에 18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새로운 인력에 일자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수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