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화면 캡쳐)

[스페셜경제=김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가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조윤선’, ‘김기춘’이 잇따라 떠오르며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밝혀 논란이 급부상 중이다.


특히, 과거 조윤선 전 장관은 “(정무수석 시절)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진술해 충격이 확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블랙리스트의 장본인 조윤선 전 장관과 김기춘 전 실장의 과거 이력이 새삼 눈길을 끈다.


조윤선 전 장관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조윤선 전 장관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외국인 투자 및 지적재산권 분야 변호사로 근무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조윤선 전 장관은 1966년생.


김기춘 전 실장은 1961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광주지검과 부산지검, 서울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고 대구고검의 검사장을 지냈다. 김기춘 전 실장은 1974년 8월 15일에 일어난 육영수 여사의 저격 사건의 담당 검사를 역임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1939년생.


한때 누리꾼들은 "블랙리스트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실장을 ‘법꾸라지(법+미끄라지)’라고 별명을 붙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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