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파주시 적성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가 방문객 66만 명을 돌파하며 파주시는 이와 연계된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과 함께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으로 한 때 매년 38만명이 방문했으나 지난 2011년 수해 피해 이후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며 인근 지역경제도 침체됐었다.


이에 파주시는 감악산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각종 공모를 통해 사업비의 70%를 국도비로 확보,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우선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43번지 일원에 설치한 감악산 출렁다리는 작년 10월 완공됐다.


총 길이 150m, 폭 1.5m규모며 산의 양쪽 계곡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로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40mm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 가능하도록 설치됐으며 초속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6월25일 기준 66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감악산 출렁다리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파주시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의 일환으로 21km의 감악산둘레길과 단풍나무길, 생태터널, 편의시설 등을 조성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감악산 힐링파크 부지 조성을 끝냈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구곡빌리지 단지, 수변광장, 자연학습체험장 등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30일 운항을 재개하는 황포돛배와 ▲농수산물 판매체험시설, 약초 등 재배체험장 등이 마련될 두지리 강촌생태체험마을 ▲적성전통시장 ▲운계폭포 ▲범륜사 ▲산머루마을 ▲두지리매운탕촌 ▲영국군전적비 등 감악산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당일코스나 1박 코스 여행하기에 좋다.


특히 파주시는 적성전통시장을 감악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한우특화’ 시장으로 육성하기위해 한우마을 명칭, BI, CI 등 브랜드 개발과 한우 레시피 개발, 특화거리 조성, 시장 자생력 강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향후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민여가 캠핑장 공모와 자연휴양림 조성부지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감악산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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