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화면 캡쳐)

[스페셜경제=김선혜 기자] 필리핀 계엄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필리핀 계엄령’과 ‘필리핀’이 연이어 급부상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간 필리핀스타와 AP 통신 등의 해외 언론들은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무장반군이 신부와 신도 등을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계엄령의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계엄령 선포의 장본인 두테르테 대통령의 과거 이력이 새삼 화제로 급부상 중이다.


두테르테의 본명은 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 1945년 3월 28일에 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남다바오 주 다바오에서 성장한 두테르테는 다바오의 시장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첫 발을 내딛었다.


뱐호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를 둔 집안 배경과는 반대로, 두테르테는 어린 시절부터 불같은 성격은 각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자신을 모욕하던 학생에게 총격을 가했고, 고등학교 때는 부정 행위로 인해 퇴학을 두 번이나 당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두테르테는 유세 당시 초법적 살인을 통해 범죄를 일소한다고 공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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