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


◆ “카카오톡 보여달라”아내 불륜 의심…둔기로 때려 살해한 50대男 검거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8시3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 주택에서 아내를 밧줄로 묶고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A(56)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 B씨의 불륜을 의심, 카카오톡을 보여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강제로 아내의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한 뒤 의심을 거두지 못해 둔기로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살해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 청부 디도스 공격 일당 붙잡혀


불법 도박 사이트에 청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25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악성프로그램 유포자 한모(22)씨와 서버 임대, 디도스 공격 홍보를 맡은 조모(26)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공격을 의뢰한 전모(25)씨와 이모(27)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2012년 4월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작년 12월 출소 뒤 이같은 범행을 재차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출처가 불명확한 파일을 내려받거나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고위간부, 고액 건강검진 뇌물 특혜


고급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금액을 지불하지 않은 현직 경찰 고위간부가 뇌물죄로 수사를 받게 됐다.


25일 경찰청은 박모(54) 경무관을 2012년부터 2013년 4월 서울 소재 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관내 대학병원에서 400만원에 상당하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박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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