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형 밴드 ‘세카이노오와리’가 전세계 동시 출시되는 영어 싱글 ‘One More Night’을 발매했다.


‘One More Night’은 2017년 내한 공연에서도 국내 팬들에게 공개한 적이 있는 곡으로, ‘세카이노오와리’ 특유의 팝 적인 요소가 특히 강조된 곡이다.


세카이노오와리는 “처음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 싱글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정말로 흥분된다”면서 “여기 오기까지 긴 여정이었고, 모두 이 곡을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카이노오와리’의 세계 진출을 위한 첫걸음인 ‘One More Night’은 준비 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완벽하다고 느낄 때까지 편곡과 가사를 계속해서 수정했다”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가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세상의 끝’이란 의미를 지닌 ‘세카이노오와리’ 팀명은 보컬 후카세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기인한다. 정신질환과 싸우던 그는 삶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 시절 친구들인 나카진, 사오리 그리고 DJ러브와 함께 세카이노오와리 라인업을 꾸린 후카세는 직접 그들 손으로 만든 클럽에서 30여 명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며 시작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현재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 간 14만 명을 동원하는 등 기록적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의 인기 역시 확인한 바 있다.


당초 18일 하루로 예정됐던 첫 단독 내한 공연은 오픈 20분 만에 매진, 추가 공연을 결정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 진출을 위해 Clean Bandit, Owl City, 그리고 Nicky Romero 등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 중인 ‘세카이노오와리’는 이번 여름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카이노오와리의 첫 글로벌 영어 싱글 ‘One More Night’은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며, 뮤직 비디오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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