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가 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앞두고 단체장 미팅을 가진 가운데 2018년 건강보험료가 상승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가는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의약단체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대가를 뜻한다. 예를 들어 일반 국민들이 건강보험혜택으로 의료비 할인을 받고, 해당 병원에선 이를 건강보험공단에 증빙해 그 금액을 받는 방식이다.


수가협상이 국민들 주머니에 밀접한 관계를 갖는 이유는 건강보험료-수가의 밀접 관계다. 수가협상 결과에 따라 매월 지불해야하는 건보료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건보공단과 보건의료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17일 건보공단과 의사협회·병원협회·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약사회·간호사협회 등 각 보건의료단체는 2018년 요양급여비용(수가) 1차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건보공단은 이달 말까지 이들 보건의료단체와 유형별로 의료·요양서비스 비용을 얼마나 지급할지 협상한다. 수가협상이 적정선에서 원만하게 이뤄지면 건강보험 가입자 대표로 구성된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협상 내용을 심의·의결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고시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서비스 공급자, 정부 대표 등이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오는 6월 말까지 유형별 수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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