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대표적인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재키 애반코’가 신작 <Two Hearts>를 발표했다.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신보 <Two Hearts>는 어린 소녀에서 숙녀로의 전환기에 접어든 애반코의 고민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음반.


<Two Hearts>는 애반코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을 넘어 음반 전체에 걸쳐 예전보다 훨씬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


또한 클래식이나 민요 등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크로스오버 음악은 물론 팝적인 요소가 강한 곡들도 포함하고 있으며 저명한 프로듀서인 Dina Fanai와 Heather Holley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지난 2000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재키 애반코는 2010년 NBC에서 방송하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America’s Got Talent‘, 일명 ’AGT‘의 5번째 시즌에 참가해 청초하고 신비로운 목소리로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속 유명 아리아인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Mio Babbino Caro)‘를 불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장면이 미국 전역에서 얼마나 화제였던지 2009년에 비공식으로 발매했던 애반코의 첫 번째 앨범 <Prelude to a Dream>(2009)이 빌보드 메인 차트 TOP 121위에 진입하고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르는 소위 ‘역주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AGT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은 남긴 애반코는 이 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드디어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재키 애반코는 2016년까지 3장의 영상물과 7장의 음반을 발매하며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포함해 TOP200의 10위, 인터넷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했고, 2011년에는 연간 빌보드 클래식 차트 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전역은 물론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가를 다니며 호세 카레라스 (José Carreras), 안드레아 보첼리,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Dmitri Hvorostovsky), 조수미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한 무대에 올랐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주제곡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토니 베넷 (Tony Bennett)과 함께 듀엣으로 녹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국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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