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선혜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 대표가 "통합정부로 위기를 돌파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일 현재 포털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김종인’이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또 다른 대선주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가 정운찬 이사장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지목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네티즌들이 손꼽은 김종인 전 대표와 정운찬 이사장의 대선 출마 선언의 공통점은 장소, 내용, 컨셉 등의 3가지로 압축된다.

이날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장소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월 3일에 정운찬 이사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장소로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출마 선언의 핵심 내용인 통합정부 발언은 정운찬 이사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공동정부와 모든 면에서 일치한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김종인 전 대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경제민주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기존에 정운찬 이사장이 동반성장을 기치로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것과 같은 컨셉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편, 같은 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탈당 후 김종인 전 대표가 아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