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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임도경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5년 혼합형 고정금리는 5%대에 육박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자 주담대 금리를 슬그머니 올렸다. KEB하나은행의 혼합형 5년 고정 대출금리는 지난달 말 3.36∼4.68%에서 이날 기준 3.483~4.803%로 최대 0.12%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 기준으로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사용한다. 신한은행 주담대 금리는 현재 3.44~4.55%다. 우리은행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말 3.37~4.37%에서 3.49~4.49%로 0.12%p 인상됐다.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3.37~4.52%에서 3.464~4.618로 평균 0.09%p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는 금융권 관계자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직장인 박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구매했다. 잔금일은 3월달이다. 아파트 가격은 5억 원. 부족한 3억 원을 빌리기 위해 주거래 은행을 방문했다.


계약당시 금리는 2.7%대 전후 정도라고 설명들었는데, 몇일전 은행을 방문해 30분을 대기하고 시작된 상담에서 은행 직원은 “현재 당행 거래 고객이라 최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며 3.3%인 변동금리 상품과 3.5%인 혼합형 고정금리 상품을 설명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금리에 당황한 박씨는 대출을 보류하고 더 저렴한 대출 금리를 찾기 위해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 은행을 방문해서 상담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시중은행에 보험사, 캐피탈 등 다양한 2금융권 금융사들까지 모든 대출 상품을 일반인들이 직접 비교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최저금리가 가능한 은행이나 대출 상품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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