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쳐)

[스페셜경제= 지선우 기자] 민주당토론회의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안희정 지사가 과거 '썰전'에서 발언한 내용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민주당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당대표,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 최성 시장이 격돌하며 당내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안희정 지사가 '썰전'에서 과거 물의를 일으킨 '선의' 발언과 '대연정'이 누리꾼의 눈길을 끈 것.


유시민 작가는 지난 2월 16일 방영된 '썰전'에서 안지사의 대연정 카드를 거론했다. 방송에서 “유승민 의원이 나왔을때 큰 기술을 쓰라고 조언을 했는데 안 지사가 대연정 이라는 큰 기술을 걸었다. 해석과 표현이 언론에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나갔다해도 그정도 예측못하고 그 얘기를 했을리가 없다. 되치기 당할 각오를 하고 큰 기술을 건 것”이라고 말했다. (유도로 치면) 한판은 아니지만 ‘유효’정도의 성과를 낸 것"이라고 평했다.


이후 안희정 지사는 지난 2월 19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발언한 '선의' 발언은 '대연정'과 함께 대중의 구설수에 오르며 지지율이 곤두박질 쳤다. 그러나 3월 2일 '썰전' 대선주자 릴레이 특집에 출연해 구설수를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값 부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 안 지사의 지지율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이 YTN·서울신문의 의뢰를 받아 집계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20.2%로 집계됐다.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탄핵 이전 수치로 회복됐으며, 민주당토론회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지지율은 더욱 올라 갈 것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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