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첫 단독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일본 정상급 밴드 ‘세카이노오와리’의 한국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과 19일 양일 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펼쳐진 첫 단독 내한공연에서 양일 합해 총 4,5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공연장 앞은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이들의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이들의 음반도 총 1천여 장이 현장에서 팔려나가 한국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세카이노오와리를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만큼이나, 멤버들 역시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공연 전날인 지난달 17일, 네이버 V LIVE에 출연해 한국 팬들이 직접 보낸 메시지를 소개하고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팬들에게 다가기 위한 밀도 높은 일정을 소화했다.


공연 중간에는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했고, 멤버인 DJ러브는 트와이스의 ‘TT’를 짧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연 이후에도 멤버들은 한국 라면과 홍어 등을 SNS에 인증하며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공개했다.


세카이노오와리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국 팬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향후 한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세카이노오와리는 일본에서 ‘세카오와 신드롬’을 일으킨 슈퍼 밴드로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 간 14만 명을 동원하는 등 기록적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6년 7월에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의 인기 역시 확인한 바 있다.


당초 18일 하루로 예정됐던 첫 단독 내한 공연은 오픈 20분 만에 매진돼, 추가 공연을 결정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카이노오와리의 싱글 ‘Hey Ho’를 비롯, 정규앨범 ‘Earth’, ‘Entertaintment’ 그리고 ‘Tree’는 모두 온라인,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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