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화제를 일으킨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의 한국 한정 베스트 앨범 ‘Bob Dylan Gold’가 22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특별히 한국 팬들이 추천한 곡들이 수록됐다.


멜론 VIP 혜택관에서 댓글 참여 형식으로 진행된 곡 추천 이벤트에는 무려 약 4천여 명의 멜론 유저들이 참여했는데, 영예의 1위는 역시 대표곡인 ‘Knockin On Heaven’s Door’가 차지했으며, 아델의 커버 곡으로도 친숙한 ‘Make You Feel My Love’, 그리고 ‘Blowin’ In The Wind’, ‘Like A Rolling Stone’ 등이 뒤를 이었다.


‘Bob Dylan Gold’는 한국 팬들을 위한 기획인 만큼, 선곡 외에도 다양한 부가 요소가 수록됐다.


우선 유명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의 아티스트 해설이 수록돼 밥 딜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대기를 비롯 곡별 해설까지 수록돼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대세 번역가 황석희의 가사 번역본이 수록돼 밥 딜런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가사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딜런은 미국 포크음악의 대부인 동시에,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을 만큼 시적인 가사로 유명하다.


그의 노랫말들은 1960년대부터 저항음악의 대표로서 사랑을 받았다.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1개의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인정받으며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2012년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최근에는 ‘스티브 잡스 (Steve Jobs)’가 가장 사랑한 아티스트로 재조명 받았다.


한국 한정 베스트 앨범인 Bob Dylan Gold 전국 오프라인, 온라인 음반 매장,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초도 구매자를 대상으로 밥 딜런 포스터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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